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영웅문(英雄門) G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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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번역 : *청청* / COO
자막제작 : 笑傲江湖

바람소리 우렁차고
구름은 높이나니

구름에 뒤덮혀 천지는 암흑이네

바람이 일고 구름이 피어나니

해와 달이 모습을 감추네

바람이 소릴내니 구름이 화답하고

구름소리 온 천지를 뒤 흔드네

풍운이 만나니
그 기백이 하늘을 찌른다

검과 도가 쉬지않고 번뜩이니

생사가 한 조각 꿈과 같네

술잔을 높이들어 마음껏 즐기세

은원이 맺혀 있어도
마음은 모두가 하나네

 

바람은 소리없이 조용하고
구름은 먼곳에서 떠가네

구름이 흩어지니 실망이 이네..

강호를 향해 한바탕 웃어본다
남녀의 정 끝없음에..

풍운(風雲)2부 - 3편

 

내평생에 신용없는

사람을 가장 싫어하지

나에게 뭐라고 약속했지

-비켜
-또 다시 도망치려 한다면

네 다리를 자를수도 있어

놔요, 차라리 다릴 잘리는
한이 있어도 당신과는 싫어요

 

풀어줘요

도와주세요

 

전 대형을 모르겠는데

사람을 착각하신건가요?

백주대낮에 여인을
강제로 끌고가려는데

내가 목격한 이상
두고볼수 없소

 

그녀는 내 아내요

우리 부부일에 관여마시오

 

몽

 

검신, 약에 중독되서 운사형을

해치려고 했다는거 알아요

정신차려요

 

이러지 말아요

운사형

도와줘요

운사형

 

초초

 

괜찮아?

괜찮아요

 

정말 괜찮아?

 

네

그럼 서둘러 풍사제를 만나러

단정거로 돌아가자

 

하룻저녁 조식하면

움직일수 있을꺼요

 

난 괜찮소

 

당신이 우리와 함께
떠나고 싶다면

난 상관말고 당신들이나 떠나시오

그놈의 목적은 알수없으나

분명 이걸로 끝나진 않을꺼요

나와 같이 가는게 더 안전하오

 

초초

한번만 안아봐도 될까?

 

부탁이오 한번만

내 아들을 안아보고싶소

-안돼요
-누가뭐래도

그애 아버진 나요
그 아인 내 아들이오

아니요

운아는 당신아들이 아니에요

보경운이 아버지죠

 

맞아. 내 혈육이긴하지만

내게 속한적은 없었지

 

됐어요

이러지 말아요

 

다 내 잘못이오

그날 용왕사에서 칠정육욕단에

중독되어 그대를 욕보였지만

어찌되었건 그건 내 잘못이오.

내가 당신을 해친거요

미안하오

그만해요.

당신이 정말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면

그날 밤 용왕사에서 있었던

일을 내 기억속에서 지워줘요

나와 운아에 대해 더이상

상관하지 말아요

그날일을 끄집어내서

날 힘들게 하지 말라구요

당신을 보고싶지 않아요

싫어요, 싫다구요

 

알겠소.

앞으론 결코
당신과 만나지 않겠소

멈춰요

 

검신 멈춰요. 상처가 크니

내곁에 있는게 안전하오

당신이 공자라도 되는줄 아시오

초초가 나때문에 괴로워하고

날 무서워하잖소

더이상 초초가 상처받길 원치 않는다면

지금 날 보내주시오

 

미안하오

 

그가 위험한것만 생각하느라

잠시 당신을 잊었소

 

-몽
-뭐에요?

 

미안합니다

 

풍오라버니께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풍사제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내 자신을 용서할수 없을꺼야

 

풍사제

 

풍오라버니

 

단정거가 왜 이렇게 된거에요?

 

풍오라버니, 몽언니는요?

 

도망갔어

도망가다니요?

 

나때문에 놀라 도망갔어

 

풍사제

 

사실 그녀가 도망간게 잘된거야

계속 남아있었다면
화를 미쳤을꺼야

그런식으로 욕하지마

그녀는 기억을 잃었을뿐이야

잠시 자신이 누군지도 잊은거야

 

풍사제

자꾸 그렇게 생각하지마

그녀는 제이몽이 아니야

모조품일뿐이라구

아니, 진짜야

진짜 몽이란말야

좋아, 그녀가 진짜라면 어쩜
그 망할놈이 약이라도 먹여

딴 사람처럼 만들었을수도 있어

그놈이 자넬 막으려고 몽을

이용하고 있는게 분명해
자넨 꾀임에 빠진거라구

 

어찌됐든 언젠간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꺼야

분명 자신에 대한
기억도 돌아올꺼고

내가 남편이란것도 기억할꺼야

분명히...
하나하나 전부 다

오라버니, 힘들어보여요

좀 쉬고 내일 다시 얘기해요

 

온 성을 다 뒤졌어

성 안밖을 구석구석 다 뒤졌다구

헌데 그림자도 없어

난 왜이렇게 한심한거지

한심해

 

쓸모없는 인간

 

난 한심한 인간이야

정말 한심해

자신을 책망하지 마

 

내일 같이 찾아보자

분명 찾을수 있을꺼야

 

운사형

 

나랑 몽이를 찾아줄꺼에요?

 

정말 나랑 찾으러 갈꺼죠?

 

소병(빵)사세요

소병이요

아가씨 어서오세요

몇개 드릴까요?

 

몇개 드려요?

 

하나요? 자~

 

2원이요

 

돈이 없는데

돈도 없으면서 왜 기웃거려요?
저리가요

 

똥개야~ 받아라

 

잘먹겠습니다

 

아저씨

왜 한그릇 더 드릴까요?

 

아니요 아니요

사실 돈이 없어요

뭐라고?

돈이 없어?

죄송해요

너무 배가 고파서

공짜로 먹으려 했단거야?

 

주인장, 이 아가씨
음식값이 얼마야?

8원입죠

겨우 8원?

내가 주지

아이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난 아가씨 은인인데

보답이라도 해야지

 

생긴것도 반반한데

내 첩이나 하지그래

이봐요 무슨 헛소리에요?

나한테 시집오려하는
여자들이 널렸어

네 복인줄이나 알라구

데려가라

 

놔줘요 놔줘

 

감히 반항을 해?

-끌고 와
-네

 

또 당신이군요

 

똥개야. 물어버려

 

물어버려 물어 물어

 

잘한다 잘해

 

속 시원하다

 

다 먹었어요?

 

난 환공이라고 해요

아가씨는요?

 

모르겠어요

 

말해주기 싫은가요?

정말 모르겠어요

제 자신이 누군지 몰라요

 

그럴리가요

어떻게 자신이 누군지 몰라요

진짜에요

 

큰병에 걸린것같은데

깨어보니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요

 

이름도 생각이 안나요

아가씨 그럼 아까 당신을
데려가려던 남자가

그 무공고수가

아가씨의 남편이라던데 혹시..

 

그는 내 남편이 아니에요

날 쉽게 잡으려는 거에요

 

하지만 아가씨
당신은 정말 예뻐요

이상한 남자들이
따라다니는 것도 당연해요

 

아가씨
다시한번 잘 생각해봐요

분명 생각나는게 있을꺼에요

어디서 살았는지, 부모님이나

형제자매들도 있었을꺼아니에요

 

잘 생각해봐요

노력해봐요

 

뭐 생각나는거 없어요?

 

섭풍이 아가씨와 강제로 결혼해서

아내로 맞아놓고는

이젠 나으리까지 죽였어요

아가씨 도망가세요

절대 그놈에게..

 

아가씨 왜그래요?

 

괜찮아요?

아가씨 아가씨

혹시 이렇게 생긴 사람
본적 있으세요?

못봤는데요. 다른곳으로 가보세요

 

혹시 이 여자 본적있나요?
눈이 큰데

 

모르겠네요

 

풍오빠, 풍오빠
소식이 있어요

부근의 쌀가게 여주인이 말하길
오늘 아침 일찍 친척을

만나러 성을 나갔을 때
몽언니와 닮은 여자를 봤데요

진짜?

 

운사형

 

가요

 

미안해요

 

마침내 깨어났군요

 

여기가 어디에요?
제가 왜 여기에 있죠?

당신이 기절해서 제가 당신을
객잔으로 보냈어요

 

원래는요

제가 여기서 당신을 보살펴야 했지만
남녀가 유별한 것도 있고

당신의 깨끗한 명예를 지키기위해
바깥에 있을 수 밖에 없었어요

 

절 두번이나 구해주셔서 고마워요

정말 어떻게 보답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당신이 여러번 약한 자를 돕는
영웅감을 만족시켜줬으니

제가 오히려 당신에게 감사해야죠

 

좀 나아졌나요?

 

많이 좋아졌어요

 

이제 어쩔껀가요?

 

제 생각엔 당신은 잠시 기억을 잃은걸꺼에요

이틀동안 잘 쉰 후 의원을
찾아가면 꼭 좋아질거에요

 

은자가 조금 있는데 우선 가져가요

어떻게 그래요

 

자요 괜찮아요
가져가요

강호에서 급할 때 도와주는 건 당연한거에요

 

고마워요

 

풍, 낙담하지마

우리 내일 계속 찾자

운사형

내일은 두방향으로 나뉘는게
나을 것 같아요

아니에요
풍오빠!

 

오빠들은 헤어지지 않는게 좋아요

 

초초 말이 맞아

구손자의 무공이 심오해 예측할 수 없는데

만약 우리가 두 길로 나뉘면
아마 분명히 불리할거야

 

그 사람은

어느 편인지도 알 수 없고 기왕
많은 싸움과 어려움을 겪은 이상

방비를 잘 해야죠

 

왜 저를 따라오는거죠?

 

혼자남고 싶지않아요

당신을 따라가게해주세요

네? 저를 따라온다구요?

 

그 색귀를 다시 만날까봐
무섭기도 하구

지금 당신이 제가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왜요?

 

남녀유별한데 같이 있는 건
분명히 불편할겁니다

또 당신이 기억을 잃은 건 곧 좋아질거고

그때가 되면 가족과 함께 있을 수 있을거에요

 

계속 귀찮게하지 않을께요

기억을 되찾으면 곧 떠날께요

 

이렇게해요

당신이 제 오빠라고하면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을거에요

부탁해요~

 

고마워요

 

운사형

 

운사형

 

운사형

 

운사형, 초초

 

운사형

어떻게 된거지?

보아하니 구손자가 신출귀몰하게
단정거에 들어왔었나봐요

 

운아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마셔요

 

그가 전에 당신을 물어죽이려고 했는데

오히려 구해주다니
정말 마음이 곱군요

 

상처가 저렇게 심한데
보고도 모른척 할 수 없었어요

 

누가 이렇게 때린거죠?

 

우리 주인이요

왜 때린거죠?

내가 쓸모없데요.
당신을 이기지 못하고

오히려 주인을 다치게했다고
화를 내더니

돌아가자마자 매질을 했어요

나쁜 놈

진작 이럴줄 알았으면
오늘 놔주지않았을거요

 

이름이 뭐죠?

아구(개)

 

개요?

부모님이 왜 좀더 듣기 좋은
이름을 지어주시지 않았죠?

 

전 아버지가 없어요
어머니는 이춘원의 기녀였고

아주 어릴 때 어머니는 절 버렸어요

9살때 한번은 굶어죽을 뻔했는데

주인의 개와 싸우고 개밥을 먹었어요

개를 물어죽이려고했더니
주인이 매우 화가 나서

절 가두고 그의 개가 되라고 했죠

 

당신은 사람이지 개가 아니오
왜 반항하지않았죠?

반항하지 않으면 밥을 먹을 수 있잖아요

배고픔을 견디는 기분은
평생 잊기 어려울거예요

다시는 굶고싶지 않아요

 

먹는게 가장 중요한건 아니오
사람이 사는데 가장 중요한건 존엄이오

 

존엄?

 

존엄이 뭐죠?

 

긴장하지마쇼

주인의 명령으로 당신에게
큰 선물을 주려 온것뿐이오

이건 주인의 작은 성의니
기꺼이 받아주쇼

 

네 주인이 도대체 누구냐?
도대체 무슨 속셈이지?

아 깜박했군

내 주인의 편지도 있소
당신에게 전해주라더군요

 

친구, 기쁘게 받아주시오

자식에 대한 정이 깊으니
멀리 떠나시오

웅사를 난처하게하여
치욕을 자처하지마시길

부자가 다시 헤어지게되면
후회해도 늦을것이오 -신비인-

 

이제 가도 되겠죠?

 

나중에 날 막지마

만약 웅사가 구손자의 신분과
행방을 말하지 않으려하고

운아를 내놓지 않는다면

모두 사형 말대로 할께

 

어떻게 한 사람도 없죠?

그는 도대체 누구길래

 

운아를 데려가서 어쩌려는 걸까요?

 

초초
걱정하지마

천지를 다 뒤져서라도 꼭 운아를 찾아오겠어

 

그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당신이 어떻게 찾아요

 

걱정하지마

우리가 온 세상을 샅샅이 뒤져서라도

땅을 뒤집어서라도
운아를 반드시 찾아오겠어

 

여기저기 찾을 필요없어

그는 우리 둘을 치러왔으니
분명히 스스로 찾아올거야

 

상처가 아직 낫지 않았는데
잘 쉬지 않구요?

많이 좋아진것 같아서
이제 그만 가보려고요

 

신기한데

상처가 그리 심했는데
이렇게 빨리 좋아지다니

정말 좋은 체격을 타고났군요

비천한 몸인데다

주인의 매질을 견디는게 습관이 되서

그럼 이제 어쩔건가요?

모르겠어요

전 아무것도 몰라요
단지 주인집의 개일 뿐

스스로를 경시하지 말아요
당신은 개가 아닌 사람이오

하지만 이제까지 아무도
절 사람으로 대한 적이 없어요

 

하지만 우린 당신이 당연히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기억하시오

하늘이 사람을 태어나게하는 건
꼭 쓸데가 있기때문이오

모든 인생은 이 세상에서
유일한 거요

다른 사람의 눈도 신경쓰지말고
자신의 과거도 개의치마요

열심히 살아간다면
꼭 자신의 세상이 있을거요

고마워요 은공
아구는 꼭 기억하겠습니다

 

첫째 날 은공이라 부르지마시오

둘째

 

아구라는 이름은 듣기 너무
안좋으니 다시 지어줄께요

좋아요
당연히 좋죠

그럼 무이는 어때요?

무이?

예

만약 떳떳이 사람 노릇을 한다면

반드시 영웅적 기개를 지닌
대장부가 될 수 있을거요

정말 좋은 이름이네요
무이, 유일무이한거잖아요?

그렇지만 제가 할 수 있을까요?

세상에 어려운 건 없어요
단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거지

천성적으로 좋은 체격과
체력을 타고났으니

무공을 익히는데 훌륭한 인재요

이렇게 하죠

기왕 인연이 있으니
검식 3초를 전수해주겠소

호신술로 쓰도록하시오

그럼 저도 배울래요

 

해봐요

 

잘 했소

한번 보고 초식을 기억하다니
과연 무공의 인재군요

 

저도 해볼래요

 

초식 알겠어요?

똑똑히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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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여 別人的天長地久
순간의 메아리 소리가

내 아픔을 어루만지며 스쳐지나가요

순간은 빠르게 지나가

적막한 도로를 메우죠

어디서

내 꿈을 찾아야하나요

빼앗긴 그 꿈은남몰래 도망갔어요

보이지 않아요, 찾을수도 없네요

내 삶은 반짝거리며 흘러가는데..

당신이 말했죠
어느날 안되겠다고

더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영원히 사랑할수는 없다고

사랑만으로 살고싶다고했던 당신이

어떻게 날 잊어버릴수있나요

부러워요. 당신이 가질수 있는

다른이와의 영원한 사랑이..

 

순간의 미소가 사라지면
사랑은 괴로움만 남죠

추억이란 독에 양귀비만 만발하네요

서글픈 눈물의 시간속에

한사람만 지고 가는군요

흔들리는 등불 하나가

반딧불을 밝히고 있네요

저멀리 날아가 버려

반딧불을 꺼졌지만

벌레는 날아가려하네요

바람속에 꿈을 날려버린 채

당신이 말했죠어느날 안되겠다고.

더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영원히 사랑할수는 없다고

사랑만으로 살고싶다고했던 당신이

어떻게 날 잊어버릴수있나요

부러워요. 당신이 가질수 있는

다른이와의 영원한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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